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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꿀팁

출산 이후 고혈압 전단계 진단을 받고, 식단부터 바꾸기로 했습니다

by 퀸소담 2025. 7. 6.

출산 이후 고혈압 전단계 진단을 받고, 식단부터 바꾸기로 했습니다

사실 이런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어요.
임신과 출산을 마친 뒤, 정기 건강검진에서 **"고혈압 전단계"**라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땐, 그냥 넘기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노산에 해당하는 나이에 아이를 출산했고, 출산 후 체력도 많이 떨어진 상태였어요.
몸도 붓고, 쉽게 피곤하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날도 종종 있었는데 그게 단순한 피로인 줄만 알았어요.
하지만 병원에서는 분명히 말했죠.
“지금부터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고혈압으로 넘어갈 수 있어요.”

눈에 보이는 병이 아니니 더 무서웠습니다.
어디가 아픈지도 모르겠고, 약을 먹기엔 너무 이르다는 의사의 말에 저는 ‘식단’부터 손보기로 했어요.
이왕이면 남들도 참고할 수 있게 기록해두자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왜 아침 식사가 중요할까?

출산 후, 아침을 거의 거르던 저에게 의사 선생님은 “아침 식사는 꼭 챙기세요”라고 강조하셨어요.
고혈압은 수면 중에 떨어졌던 혈압이 아침에 갑자기 올라가면서 더 위험해질 수 있는데, 아침 식사를 하면 혈압의 급격한 상승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아침을 먹는 것보다 무엇을 먹느냐가 더 중요했어요.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칼륨·마그네슘 같은 미네랄을 충분히 먹어야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관련 식재료를 하나씩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실제로 먹고 있는 아침 식단

✅ 채소비빔밥 + 구운 두부 + 무염김 + 바나나

  • 흰쌀 대신 현미나 보리밥을 사용하고, 간은 거의 하지 않은 나물들을 살짝 데쳐서 넣어요.
  • 간장 대신 들기름과 참깨만으로 비비면 오히려 고소하고 건강한 맛이 납니다.
  • 두부는 기름 없이 팬에 살짝 구워 단백질을 보충하고, 무염김은 짠맛 없이 밥반찬으로 딱이에요.
  • 바나나는 혈압 낮추는 데 도움 되는 칼륨이 풍부하다고 해서 후식처럼 한 개 먹어요.

✅ 통밀 토스트 + 삶은 달걀 + 아보카도 + 무가당 두유

  • 정제된 흰빵보다는 통밀빵으로, 삶은 달걀은 하루에 한 개 정도.
  • 아보카도는 얇게 썰어 토스트에 얹어 먹으면 포만감도 있고 칼륨, 좋은 지방까지 챙길 수 있어요.
  • 우유 대신 무가당 두유를 마시면 당 걱정 없이 단백질 섭취도 가능합니다.

✅ 찐 고구마 + 플레인 그릭요거트 + 견과류 + 블루베리

  • 고구마는 식이섬유도 많고 포만감이 오래가서 좋더라고요.
  • 플레인 요거트에 견과류 한 줌, 블루베리 올려 먹으면 건강 간식처럼 먹을 수 있어요.
  • 무엇보다도 조리 시간이 짧아서 육아 중에도 빠르게 준비할 수 있어서 자주 해먹는 편이에요.

피하고 있는 아침 메뉴

출산 전엔 아침에 라면을 자주 먹었어요.

전국 라면맛집 찾아다닐만큼 라면을 엄청 좋아했습니다;;)
근데 이런 국물류가 나트륨 함량이 너무 높다는 걸 알고 나서 확 줄였어요.

또 베이컨, 소시지, 햄 같은 가공육, 가당 요거트, 시리얼도 모두 줄이게 됐어요.
특히 단맛 강한 페이스트리 빵은 당과 지방, 나트륨이 복합적으로 높아서 고혈압 관리에 좋지 않다고 해서 멀리하고 있어요.


식단 외에 하고 있는 작은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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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분이라도 집안에서 걷기
  • 하루에 한 번, 내가 먹은 식단을 메모나 사진으로 기록하기
  • 공복에 혈압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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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전단계라는 진단은, 저에게 건강의 경고등처럼 느껴졌어요.
“지금 바꾸지 않으면 후회할 수도 있다”는 사인처럼요.

아직 아이가 어리니 더 신경써야겠더라구요.

이렇게 아주 작은 습관들이 쌓이니, 마음도 조금은 편해졌어요.


마무리하며

아직 혈압약을 먹는 단계는 아니지만, 출산 이후 내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건 확실히 느낍니다.
육아와 병행하면서 내 몸을 챙기기가 쉽진 않지만, 그래서 더 건강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혹시 저처럼 노산 이후 고혈압 전단계 진단을 받으셨거나, 가족력으로 걱정되시는 분들 계시다면
식단부터 천천히 바꿔보세요.
저도 아직 진행 중이지만, 이렇게 적어놓으니 식단을 더 잘 지키게 되더라고요.

조금씩 건강해지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