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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퇴의 길을 걷고 있던 서양미술의 암흑기 1. 게르만 바이킹 켈트족의 미술 비잔틴 제국 즉 동로마 제국이 찬란한 기독교 문화를 창조하고 있는 동안에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한 서로마 제국은 쇠퇴의 길을 걷고 있었는데 5세기에서 7세기에 걸쳐 연이어 로마에 침략한 게르만 민족은 서로마 제국을 점령해 독립된 지방 왕국을 형성하고 장장 200년에 이르는 혼란과 암흑시대를 열고 있었다. 게르만족의 대이동과 전쟁, 봉기와 살인, 약탈, 방화로 점철된 이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은 혼란에 빠져 암흑 상태에서 탈출할 수가 없었다. 고대 세계가 몰락한 후 유럽 제국들이 대략적인 형태를 갖춰 생기기 전인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이 시대에 관해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우리는 이 시기를 암흑시대라고 부르고 있다. 그리스와 로마의 문화적 업적을 귀하게 여겨온 사람들.. 2023. 6. 13.
비잔틴 미술 중세 미술의 황금기를 열다 1. 비잔틴 미술 '비잔틴 미술'은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로마 제국의 수도를 비잔티움(후에 콘스탄티노플로 명명된다.)으로 옮긴 기원후 330년경부터 이 도시가 튀르크족에게 멸망한 잿더미에 파묻혀 있는 동안 비잔티움은 화려한 색채와 장식이 특징인 동방 그리스 취향의 토기 기독교 미술을 발전시켰으며 문명의 중심지로 자리 잡게 되었고 비잔틴 미술과 건축의 복잡한 형식으로부터 오늘날 '복잡하고 난해하다'는 의미의 '비잔틴'이라는 단어가 유래하였다. 2. 중세 모자이크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모자이크 작품을 꼽는다면 그중 몇 개가 5~6세기 사이에 터키의 비잔티움과 이탈리아의 라벤나에서 제작된 것을 알 수 있다. 모자이크는 국교로 공인된 기독교의 강령을 널리 유포하기 위해 제작되었으므로 그 주제는 대부분 종교와 관련.. 2023. 6. 12.
초기 기독교 미술로 중세의 시작을 알리다 1. 초기 기독교 미술 중세는 로마 제국이 멸망한 5세기 무렵부터 15세기의 르네상스 시대에 이르는 약 천년의 시기를 말하는데 이 시기의 초기에 565년에 비잔틴 황제 유스티니아누스가 사망하였는데 이때부터 샤를마뉴가 통치할 때까지 800년을 암흑시대라고 일컫기도 한다. 3,000년에 걸쳐 이룩된 문화를 야만족들이 파괴해 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암흑시대란 중세의 특징 중 일부분에 불과하였다. 콘스탄티노플의 휘황찬란한 비잔틴 궁전에서 장대한 고딕 대성당까지 중세 미술과 건축에는 빛나는 업적이 많이 있었다. 특히 중세에는 서구 문화가 세 가지 면에서 크게 변하였다. 문화적 주도권이 지중해 연안에서 프랑스, 독일, 영국 등의 북유럽으로 옮겨 갔고 기독교가 이교도와 야만족을 제압하고 승리를 거두었다. 사람들의 .. 2023. 6. 12.
서양 미술에 영향을 준 입체주의 아프리카 미술 1. 아프리카 조각 열대 아프리카에서 제작된 주요 미술품들은 가면과 3차원적인 조각품과 같은 목조각이다. 이것들은 대부분 각이 있으며 형태가 왜곡되고 불균형한 것이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이러한 조각이 자연의 영과 조상신의 힘들이 깃든 것으로 신성한 물건으로 병을 치료하거나 적을 해하는 힘이 있다고 믿고 있었다. 특별한 때에는 가면과 조각상을 성지에서 옮겨와 깨끗이 닦고 야자기름으로 광을 낸 뒤에 구슬과 옷감으로 장식을 한다. 조각상에는 외경스러운 초자연적인 힘이 깃들어 있다고 해서 의식을 치르는 동안에는 여자와 아이들이 이 조각상을 보는 것이 금지되었었다. 다습한 정글의 기후 탓에 대부분의 목조각이 썩어버렸지만 남아있는 조각상에는 그들 사회를 반영하는 정서가 집약되어 나타나 있다. 아프리카 조각가들은 사.. 2023.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