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로타바이러스 3차 접종, 놓치고 나서야 알게 된 것들

by 퀸소담 2025. 7. 23.
반응형

"엄마인 제가 더 꼼꼼했어야 했어요"

로타바이러스 3차 접종, 놓치고 나서야 알게 된 것들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직접 겪은 일을 통해,
예방접종을 챙길 때 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점들을 나누고자 합니다.
누구보다 아이를 위해 열심히 챙긴다고 생각했지만,
작은 방심이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지 깨달은 경험이었어요.


💉 로타바이러스 3차 접종, 왜 놓치게 됐을까?

저희 아이는 생후 2개월부터 차근차근 예방접종을 맞아왔습니다.
로타바이러스 백신도 1차, 2차 모두 접종했기에
저는 자연스럽게 3차 접종도 병원 시스템 안에서 알아서 안내받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예방주사를 맞으라고 문자를 받고 그 당일 오전에 병원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생후 32주(약 8개월)를 이미 지나 있었고, 접종 불가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처음엔 항의를 했습니다. 

병원에서 미리 안내를 해주었으면 진작에 와서 맞지 않았겠느냐고...

너무 놀랐고 속상했어요.
하지만 곧 마음을 가다듬고 생각해봤습니다.
아기의 건강을 가장 먼저 챙겨야 할 사람은 바로 나였는데,
내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건 아니었을까?”


📌 로타바이러스 백신, 선택 접종이지만 일정 제한이 있어요!

많은 부모들이 저처럼
정기 예방접종은 병원이 자동으로 예약 관리해준다고 믿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국가필수예방접종(NIP)은 그렇게 관리되죠.

하지만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선택접종이고,
무엇보다 **생후 몇 주 안에만 맞을 수 있는 '기한 제한'**이 있습니다.

백신 종류접종 횟수기한 제한
로타텍 3회 생후 32주 전까지
로타릭스 2회 생후 24주 전까지
 

저희 아이는 로타텍을 맞았고,
결국 3차 접종 시기를 놓쳐버렸습니다.


👶 로타바이러스란?

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에게 설사, 구토, 고열, 탈수를 유발하는 감염병입니다.
특히 돌 전후의 아기들은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어
심하면 입원 치료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손, 장난감, 식기 등을 통해 쉽게 전파되며, 예방 백신 외에는 뚜렷한 치료법이 없습니다.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 자체를 100% 막을 수는 없지만,
중증으로 진행되는 걸 막는 데 큰 효과가 있어 많은 소아과에서 권장하고 있습니다.


📝 이 일에서 제가 배운 것들

이번 일을 통해 저는 크게 두 가지를 배웠습니다.

  1. 모든 접종 일정은 부모가 직접 체크해야 한다는 것.
    시스템에 맡기거나, '병원이 알려주겠지' 하고 생각했던 건
    결국 제 책임을 미룬 거였습니다.
  2. 선택접종일수록 더 주의 깊게 챙겨야 한다는 것.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기한이 지나면 아예 접종 기회가 사라지는 유일한 백신입니다.
    그래서 더욱 주의가 필요했어요.

✅ 꼭 기억해주세요

혹시라도 저처럼 실수할 수 있는 부모님들을 위해
짧게 정리해볼게요.

✔ 로타바이러스 백신 체크포인트

  • 📌 병원 시스템에 의존하지 말고 직접 캘린더에 체크!
  • 📌 생후 8개월 전까지 3차 접종 완료 필요
  • 📌 로타텍: 3회 / 로타릭스: 2회
  • 📌 기한 넘기면 더 이상 접종 못함

💬 마무리하며

이번 일을 겪고 나서,
엄마로서 너무 미안한 마음이 컸습니다.
하지만 이 경험을 글로 남기는 이유는
또 다른 엄마, 아빠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 때문입니다.

아기의 예방접종,
어느 누구보다도 부모가 직접 챙겨야 한다는 것.
저처럼 "알고는 있었지만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던" 분들이
이 글을 통해 한 번 더 일정 확인을 하신다면,
그것만으로도 이 글이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